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이 야채와 동치미 등 반찬 추가 주문과 불판 교체 등 서비스에 추가 요금을 매기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료 서비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반응과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깃집 유료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글쓴이가 게재한 키오스크 화면 사진에는 야채(990원), 동치미(790원), 불판교체(990원) 등 추가 메뉴 카테고리가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글쓴이는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먼저 "고깃집 알바해 봤는데 불판 설거지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공감한다"며 불판 닦는데 인건비와 외부업체 이용비 등이 나가니깐 이해한다는 의견을 들기도 하였습니다.
또, 야채추가는 인정하는데 불판 교체하는데 비용을 받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로 불판을 다 태우면 식당만 손해다 불판은 손님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초창기에 배달비 나갔던 게 떠 오른다, 그냥 하나의 장사 방법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누리꾼은 "장사 자될 자신 있음 하는 거다, 애초에 고깃값에 포함된 거 아니야"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고깃집은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1인 화로구이집을 콘셉트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손님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직접 음식을 픽업해 굽는 방식입니다. 홀서빙 인원은 대형매장임에도 불구 1~2명 안팎으로,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가 됩니다. 이 때문에 야채와 동치미 등 반찬 추가 주문과 불판 교체 등 서비스 금액을 별도로 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메뉴 가격은 소고기 백반(100g) 9900원, 생등심 백반(100g) 1,3900원입니다.
지난 온라인 배달어플 커뮤니티에 '추가비용 결제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한 업체는 '벨 누르지 마세요' 300원, '도착 시 전화 주세요' 300원, '배달 후 문자 주세요' 300원 등 추가 선택 사항이 누리꾼에게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아니지? 근데 젓가락도 다 돈 받네?, 어디 업체인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배달수수료 가격까지 도미노 인상이 되다보니 나머지 업체들까지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등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악화 되면서 기존의 무료 서비스가 속속 유로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자영업자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고스란히 소비자의 주머니사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을 볼 때마다 현실이 안타까워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불판 가격과 배달 메시지에 돈까지 지불하며 먹었을까요? 소비자의 입장도 힘들지만 충분히 자영업의 입장도 이해는 가게 됩니다. 그분들도 자영업자 이기전에 소비자이시기도 하니깐요. 빨리 경제적으로 안정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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