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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오르는 미친물가 어떻하죠?

깡아코치쌤 2021. 8.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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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네요. 기름값에 이어 이젠 전기세 수도세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지난 5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6%나 올라 9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을 때 기획재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오름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은 빗나갔습니다. 7월에도 농축산물 가격은 꺾이지 않았고 돼지고기, 마늘, 시금치, 상추, 수박 등 식품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농산물의 가격 상승은 재료비 인상으로 이어져 짜장면, 김밥, 햄버거 등 외식 가격도 1년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극제 유가도 여전히 7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서울 시내 곳곳 상승에 따라 휘발유가 L당 2000원이 , 경유, 자동차용 LPG 가격도 오름폭이 커졌고, 관리비, 보험료 등 서비스 가격도 올랐습니다.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세와 기상 이변이 국제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고, 해상 운임 등 물류비 부담도 점차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오뚜기와 농심은 최근 주요 라면의 가격을 각각 11.9%. 6.8% 올리기로 했고 삼양과 팔도도 곧 인상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치즈,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에 영향을 미쳐 우유 가격도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를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전기·가스요금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요인은 국제 유가 중 LNG(액화 천연가스) 등을 원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지반 1~3분기와 같이 공공요금 상승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인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이 됩니다. 전기는 매분기 직전월, 가스는 홀수달에 요금이 결정되는데 과도한 물가상승 등을 억제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 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물가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합니다. 도시가스 소매가격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결정을 합니다. 

 

이처럼 치솟는 물가를 하반기에도 안심을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와 폭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이유로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오르고 있고, 7월 석유류 가격이 국제 유가상승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9.7%가 뛰었습니다. 또한 이달 중 지급될 재난지원금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이걸 두고 받아도 걱정 안 받아도 걱정이라는 말을 하나 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이 될 수 있도록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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